유츄프라카치아

유츄프라카치아는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 원하지 않았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없이 결벽하다고 생가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번 만진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보살펴줘야만
살아갈수 있다는 영혼의 식물...

당신은 누구의 ━유츄프라카치아━ 인가요?


지금 문득,
보고싶어지는 사람에게 말하세요..
내게로 와,
유. 츄. 프. 라.카.치.아.가 돼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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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랑새 2004-03-3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하인씨의 '유츄프라카치아'을 읽으면서 이런 식물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답니다.
정말 신기한것 같아요. 유츄프라카치아는 어떻게 자신의 몸에 손을 댄 사람들을 구별하는
걸까요? 영혼의 식물이라서 그런건가....
생각할수록 신기한 식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