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나갔습니다. 오늘은 꽃과 새싹을 위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아버지께서 보시더니, 뭐할려고 찍냐면서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찍고 나면 기분이 좋잖아요. 얘네들(꽃과 새싹)도 더 좋아라 하는것 같고. 하하.


처음엔 봉우리만 있어서 별로 이쁜지도 몰랐는데, 오늘 보니깐, 꽃이 활짝 펴 있더라구요. 하하.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제가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나?? 계단위에 올려놓고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


처음에 찍었던 꽃이 바로 여기 빨간 꽃이에요. '카랑코에'라고. ^^ 그리고, 노란꽃은 처음엔 무지 이뻤는데 갈수록 시들시들 해지네요. 잉..그럼 안되는데.


넘 이쁘지 않나요? 작년에도 이쁘게 활짝 폈었는데, 올해도 이쁘게 피었네요. 완전핀건 아니고, 완전 활짝 필때 찍으면 정말 예쁜데. 아무튼 봉오리가 생기고, 이렇게 피니 넘 좋아요. ^^


요 녀석도 꽃이 조금 찌그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쁘죠. ^^ 사랑스런 마음으로 길러야 겠습니다. *^^*


나무위에 피어올라온 싹들. 이쁘죠?  새싹들은 다 이쁜것 같아요. ^^


마당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발견한 것. 잡초속에서 혼자서 우아함을 뽐내며 올라오던 녀석. 넘 이뻐서 보고서, '이햐' 라는 소리를 내게 만든 녀석이랍니다. ^^


예전에 자란 잎들은 윤기가 없는데, 새로 나는 녀석들은 어찌나 반들반들하고 이쁜 윤기가 흐르는지. 물론 그 잎들도 오랜시간이 지나면 차차 그 윤기가 없어지겠지만. 어쨋든 넘 이쁜것 같습니다.


이쁘죠? 잎들과 잎들의 조화. 그리고 그림자.. ^^


"너도 딱 걸렸어"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 올라오는 새싹이나 잎들은 넘 이쁩니다.


저번에도 찍은 '단풍나무'인데. 기억나시나요? 그럼 차이점은? 그렇습니다. ㅎㅎ 전에는 시들한것 처럼 단풍잎이 모아져 있었는데, 이젠 활짝 폈더라구요. 이제 잎을 따서 그 위에 이쁜 그림을 그려도 될것 같아요. 하하.


집안으로 들어갈려고 하다가, 내 눈앞에 보인건...그렇습니다. 화분위의 새싹. 자신도 찍어달라고 부르는것 같기에 '찰칵' ^^

 

#저번에도 마당에서 꽤 많은 사진을 찍은것 같은데...찾아보니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다음에 보면 또 보이겠죠. 아무튼 애정어린 시선으로 이렇게 바라보는 식물들. 넘 좋습니다.

꽃을, 나무를, 식물을 사랑합시다!! ^ㅡ^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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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4-10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랑새님의 정원은 따뜻함이 물씬 납니다. ^^
후다닥~~ 도망가는 중~~

행복한 파랑새 2004-04-1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후다닥 놀이를. ^^

*^^*에너 2004-04-1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랑새님의 서재에 오면 후다닥하고 사라져야 안정 되는 기분이 들어서요. ^^
히~ 후다닥~~

waho 2004-04-1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들이 이뽀요. 정원 있는 집에 사는게 제 꿈인데...파랑새님 좋으시겠다

다연엉가 2004-04-10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랑새님 눈에 예쁜 꽃들이 안기다니...
아마 파랑새님은 꽃보다 더............

행복한 파랑새 2004-04-1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사합니다. 꽃들을 보면 어찌나 좋은지. ^^*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 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 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 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빈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빈 수숫대 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저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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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나오는 [아담의 사과]

고대 도시국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의 사과]

스위스의 [빌헬름 텔의 사과]

그리고 과학자 [뉴턴의 사과]가 그것이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기를 어기면서
인간은 낙원에서 쫓겨나고 많은 특권을 상실한다
이로 인해 인간은 뺏고 빼앗기는 굴레에 살게됐다

파리스의 사과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사과이다
신들의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신이
파티장에 황금사과 한개를 던져놓고 가자,
다른 신들은 황금의 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벌인다
제우스로부터 선택권을 얻은 파리스는 권력이나 지혜를 주겠다는
신들 대신 미인계를 쓴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넘겨주고
스파르타의 왕비헬렌을 차지하게 된다
그렇지만 파리스는 그리스의 젊은 영웅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헬렌을 취함으로써 그리스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트로이 멸망〃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
한개의 사과 때문에 한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 것이다

세번째 사과는 14세기 스위스사냥꾼 빌헬름 텔과 관련된 것
스위스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총독은
자신의 모자를 길가에 걸어놓고
스위스인들에게 인사를 하게 만들었지만
명수였던 텔은 일부러 인사를 하지 않았다
총독에게 잡혀간 텔은 명령에 따라 아들 머리 위에 얻어놓은
사과를 화살로 명중시켰지만 유배형에 처해진다
유배지에서 탈출한 텔은 결국 총독을 화살로 쏘아 죽이고
스위스의 독릭운동에 불을 지핀다.
빌헬름 텔의 사과는 약소국의 독립운동에 불을 붙인 도화선이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턴의 사과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기까지 주저앉아 한숨만 내쉬던 뉴턴에게
나무에 매달려있던 사과가 떨어지면서 만유인력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이는 근대과학을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사건이 된다.

네 사람의 사과에서,,
아담과 파로스는 달콤한 유혹에 자기 중심을 잃고 퇴보의 길을 걸었고,
빌헬른 텔과 뉴턴은 준비된 노력으로 새 세상을 창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앞에도 많은 [기회의 사과]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과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제대로 체화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태를 안기고
변화에 발맞춰 자기 스스로를 냉혹하게 구조조정 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의 바다로 안착시킨다
선택은 [자기변화]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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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을 보낼것이 있어서 어머니께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우체국에 가셨답니다. 제가 예전에 우체국에서 약 2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나름데로는 빠삭하거든요. 등기나, 그외의 우편물에 대해서.

말이 아르바이트지. 그 당시 전 학교안에서 아르바이트를 한것이라서 제가 등기나 우편물등을 기록하고 담당하는 일을 했거든요. 사실, 제가 거의 다 했죠. 선생님이 저에게 다 맡겼으니까.

사실, 그래서 제방엔 저울이랑 우표가 있답니다. 우편물 보낼때마다, 제가 무게를 다 재서 우표를 알맞게 부쳐서 드리거든요. 모자랄 경우 포스트잍에다가 모자란 금액을 다 적어서 보내는데.

요즘 왜 이렇게 자주 우체국에서 실수를 하는지.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계속 그러니깐, 조금은 속상하네요. 저번에 분명 일반우편으로 보낸다고  포스트잍을 부쳐서 다 적고, 우표 맞게 부쳐 놨는데, 등기로 보내질 않나. (그땐 속상했던 이유는 2000원짜리 좋은 생각 친구에게 보낼려고 했는데그걸 우편으로 안 보내고 등기로 보내서리.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 되서리. )

그리고 어쩔땐 돈을 더 받아서 내가 우체국까지 전화해서 일일이 확인전화 해야 되고. 그럼 나중에 미안하다면서 돈을 다시 돌려주고.

참 번거롭네요. 오늘도 기분 좋았는데,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돈을 1500원 가량 더 내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분명 우표 붙이고, 친절하게 포스트잍에다가 다 적어 놨는데.

또 통화를 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다며 처리해 주더군요.

에혀. 난 둘째치고, 내가 못 가니깐, 나 대신 심부름 해 주신 엄마에게 죄송해서. 그럴때마다 엄만 가기 싫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좀 이런 실수 안했음 좋으련만.

하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저도 예전엔 이런 실수 했을텐데. 그럼에도 왜 이렇게 짜증이 나고 속상한지. 사실, 그 쪽에서 실수 했다기 보다는 자꾸 무시하는 것 같아서. '포스트 잍'만 보면 다 적혀 있는데, 자꾸 그러니깐. 저번에도 엄마에게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다가, 나중에 잘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던데...

이게 바로 사람의 심리인가 봅니다.

.................

엄마가 오셨는데...에휴....제가 전화를 드렸는데, 등기로 처리했다길래, 일반 보통우편으로 처리해달라고 그랬거늘, 영수증 보니깐, 빠른우편으로 처리했네요. 또 전화를 했죠. 아...정말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빠른 우편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그 남자 어리다고 하는걸 보면 아르바이트 생인 모양입니다. 에구. 좀~~~이런 실수(?) 좀 하지 말지. 난 갑부도 아닌데. 자꾸 우편요금을 더 받으면 내 보고 어쩌라구.....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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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2004-04-0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요. 저같으면 못참는데...^^;
사실 몇 군데 그런 데가 있어요.
겉보기는 참 친절한데 알고 보면 복지부동인 곳.
그래도 너무 짜증내지 마시고 창문 한번 열어보세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황사 심할 거란 예보가 보기 좋게 틀려서 꽤 좋은 날씨예요. ^^

행복한 파랑새 2004-04-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 ^^
마당에 나가서 보니, 햇빛도 꽤 들어오고....
원래 마당에도 자주 안 나가지만. ㅎㅎ 매일 집에만 있어서리.
마당에 나가서, 운동좀 해줘야 되는데. *^^*
 

ㅎㅎㅎ 신납니다. "english friend" 를 만들었거든요. 며칠전에 책을 읽다가,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어친구를 만들어 놓는게 좋다는 글이 있더군요. 보자마다, 다음 카페에 들어가서 영어친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인이죠.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는 답니다. 게시판에 보니깐 친구를 구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중에 저랑 연령대가 비슷한 여자분에게 먼저 멜을 보냈답니다. ㅎㅎ 영어 실력이 딸리지만, 그래도 아느데로 멜을 보냈죠. 어제 멜을 보냈는데, 오늘 답장이 왔더라구요. 어찌나 좋던지. 바로 답장을 보냈죠. ㅋㅋ 지금은 신나지만, 나중에 쓸말이 없는건 아닌지. 그래서 전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영어친구에겐 무조건 영어로만 얘기 해야 되거든요. 멜 좀 주고 받다가, 실력 좀 높아지면, 영어채팅이나, 영어전화통화를 하면 좋겠죠. 괜스레 들뜨네요.

저희 아버지가 영어를 매우 잘하셔서, 혹 틀린 문장이 없는지 물어 봤는데 다행히도 없다고 하시네요. (넘 간단한 문장만 적다보니 ㅋㅋ ^^:) 빨리 실력을 쌓아야지.

웬지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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