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환자 - 최인호 대표중단편선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6
최인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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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집을 읽으면서 여태까지 제멋대로 최인호를 통속적인 작가로 치부하고 작품 한 편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던 것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왜 김승옥만 극찬을 받고 최인호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을까? 첫 작품 견습환자부터 2와 1/2, 술꾼, 타인의 방까지 작품을 착상하는 데 있어서의 기지와 내용 구성과 문장, 사회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 독자를 휘어잡는 기술 등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없는 단편들이었다. 감탄하며 읽는 중이다.

어쩌면 작품들이 당시에 소설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극적이고 영화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여러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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