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레이블: Aulos media
   - 음반번호: AMC2-061
   - 수록시간: 60:24

2. 연주자
   - 피아노: 최희연 (HIE-YON CHON)

국내 여성 피아니스트 중심계보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7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후 본격적인 음악도로 성장하였고 서울예고 졸업후 도독하여 베를린 국립 음대에서 클라우스 헬비히와 한스 라이그라프 교수를 사사하면서 독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인디애나 음대에서 죄르지 셰복교수를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한 최희연은 1999년 귀국하여 현재 서울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화 경향, 한국, 중앙, 동아 음악콩쿨 등을 모두 석권하였으며 이태리 비오티, 부조니, 미국 카펠, 프랑스 에피날, 스위스 하스킬 콩쿨, 아테네의 마리아 칼라스 콩쿨등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최희연은 이태리의 아씨씨 국제음악제, 일본 요코하마 국제음악제,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음악제를 비롯하여 룩셈부르크, 스웨덴, 이태리,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 초청되어 수십회의 독주회를 가졌고 베를린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 워싱톤 내셔날, 로잔 챔버등의 유럽과 미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하였다. 이 연주회들의 일부는 독일, 이태리, 스위스, 스웨덴 각지에 라디오 및 TV방송을 통해 실황 중계되었으며 1988년에는 Parke & Davis 사의 후원으로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전곡 음반을 내서 극찬을 받았다.
귀국한 후 최희연은 KBS 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서울시향, 부천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바로크 챔버등과 협연, 전국 순회 독주회를 비롯하여 금호 사중주단, 야나체크 사중주단, 빌라 무지카 앙상블(Villa Musica Ensemble)과의 실내악 연주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체 제35회 난파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2001년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쇼팽 에튀드 전곡을 녹음하였으며, 브레멘 음대, 베를린음대, 미국 브레바드 음대, 독일 레거 음악제, 스위스 에르넨 무직도르프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는데, "소름 끼치는 전율", "힘과 비르투오소, 음악성으로 충만한 연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희연은 또한 지난 2002년부터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위대한 유산인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32곡을 금호 아트 홀 특별 시리즈로 완주해 오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대형 피아니스트", "절정에 다다른 완벽한 연주"라는 등의 지속적인 호평을 받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진지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청중을 사로잡고 있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1.07.02-04
   2) 녹음장소: Ebert-Halle, Harburg

4. 프로그램
        F.Chopin: Etudes, Op.10
   01. No.1 in C major  (2:04)
   02. No.2 in minor  (1:23)
   03. No.3 in E major  (4:09)
   04. No.4 in C sharp minor  (2:06)
   05. No.5 in G flat major, <Black Key>  (1:44)
   06. No.6 in E flat minor  (3:46)
   07. No.7 in C major  (1:41)
   08. No.8 in F major  (2:27)
   09. No.9 in F minor  (2:05)
   10. No.10 in A flat major  (2:10)
   11. No.11 in E flat major  (2:46)
   12. No.12 in C minor, <Revolutionary>  (2:51)
        F.Chopin: Etudes, Op.25
   13. No.1 in A flat major  (2:29)
   14. No.2 in F minor  (1:28)
   15. No.3 in F major  (1:51)
   16. No.4 in A minor  (1:40)
   17. No.5 in E minor  (3:18)
   18. No.6 in G sharp minor  (2:01)
   19. No.7 in C sharp minor  (5:45)
   20. No.8 in D flat major  (1:09)
   21. No.9 in G flat major  (1:06)
   22. No.10 in H minor  (4:05)
   23. No.11 in A minor, <Winter Wind>  (3:36)
   24. No.12 in C minor  (2:33)
    

최희연의 음반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덥석 집어들었다(정확히는 쇼핑카트에 담았다). 그녀가 누구인든가. 나와 인연이 깊은 일련의 음악회의 첫번째 연주자 중의 하나였으며 함께 만찬을 같이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음반에 수록된 곡목에 상관없이 나는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쇼팽의 연습곡은 조금 의외였다. 그녀라면 응당 베토벤 소나타를 낼 줄로 생각하였는데. 사실 연습곡을 잘 모른다. 원래 비전공자인데다 악보에는 까막눈이라서 피아니스트에게 어떤 존재인가는 알지 못하는 일반 감상자로서 연습곡 자체는 그다지 재미있는 곡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이는 폴리니의 음반을 들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쇼팽과 나 둘 중의 하나에 원인이 귀속된다.

그녀 정도의 역량이라면 보다 많은 음반 출시도 가능할 텐데. 분발하기 바란다.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음반이 있었다니 구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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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12-02-2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나무님의 글 덕분에 최희연님이 위대해보이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