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임영주 바이올린 독주회

일시 : 2026년 6월 15일(월) 19:3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임영주 (바이올린), 이영신 (피아노)

프로그램

  - 슈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Op.94

  - 슈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A단조 Op.105

  - 슈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D단조 Op.121


* 세줄평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만 꾸며진 무대다. 실연에서 슈만의 바이올린곡을 듣기 어려운데, 좋은 기획이다. 피아노가 바이올린과 대등하게, 때로는 독자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조화와 긴장이 묘한 매력을 준다. 슈만의 작품답게 독특한 선율 또는 화음 진행이 여전히 인상적이며 내재한 어두운 정열과 격정을 무난하게 잘 살려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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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마리 로랑생 회고전 - 무지개 위의 춤

기간 : 2026.4.10-8.23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관람일자 : 2026년 5월 29일(금)


* 관람평

광고 포스터가 눈길을 끌어서 잘 알지 못하면서 덜컥 예매하였다. 작가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기대감을 지닌 채 관람장에 들어선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전시환경은 괜찮은 편이었다. 두드러진 불편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작품 옆에 바로 작품 설명이 없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점이다. 전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작품 설명이 한군데 몰려 있어 내가 관람하는 그림이 무언지를 곧바로 확인이 어렵다.


마리 로랑생 뮤지엄과 협력하여 100여 점을 전시하였다고 하는데, 확실히 대다수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일별할 수 있어 좋았다. 작가의 연대순으로 세탁선의 여인, 잊혀진 여인, 무지개 위의 춤, 장미와 여인의 네 섹션으로 구분하여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도판을 통해 익히 본 그림이 많지만 실제 작품을 눈으로 보는 느낌은 전혀 다르다. 실관람에서 개별 작품의 크기를 비로소 체감할 수 있으며, 재질과 표현방식에 따른 차이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그림들을 두서없이 나열하면 <가구가 딸린 렌트하우스> <우아한 무도회 또는 시골에서의 춤> <종려나무 아래의 젊은 여인> <춤> <성 안에서의 생활> <초상화> <기타를 든 두 소녀> <마담 앙드레 그루의 초상> <무희들> <음악> <세 명의 젊은 여인들>이다. 대체로 큰 사이즈의 그림이 주는 강렬한 인상이 여운을 남긴다.


마리 로랑생의 작품 특징, 즉 여성들의 세계를 주로 대상으로 삼았고, 파스텔톤 색상을 즐겨 사용하였으며, 그림 속 여성들은 현실세계가 아닌 신화와 환상 속 여인 같은 이미지를 지니는 점이 작품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언뜻 비슷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개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익히 알려진 회화 외에도 삽화가로서의 면모도 들여다볼 수 있다. <가든파티> <춘희> 등에 수록된 석판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유익한 동시에 흥미로운 전시회다. 가정의 달 이벤트로 엽서 한 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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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김진환 비올라 독주회

일시 : 2026년 6월 2일(화) 19:3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김진환 (비올라), 서형민 (피아노)

프로그램

  - 브루흐, 콜 니드라이 Op.47

  - 힌데미트, 무반주 비올라 소나타 Op.25 No.1

  - 브리지, 생각 & 알레그로 아파쇼나토

  - 요크 보웬, 비올라 소나타 1번 C단조 Op.18


* 세줄평

비올라로 듣는 콜 니드라이는 다소 낯설다. 힌데미트의 소나타는 무반주라서 더욱 비올라의 음색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데, 마지막 악장을 생략하여 아쉽다. 후반부의 메인은 보웬의 소나타다. 처음 듣는 작곡가와 곡이다. 뭐랄까, 유머러스함과 진지함, 열정이 잘 조화된 작품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앵콜곡으로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이라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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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제17회 남대문교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 오르가니스트 강진

일시 : 2026년 5월 29일(금) 19:30

장소 : 남대문교회 대예배실

연주 : 강진 (오르간)

프로그램

  - 바흐, 오르간 협주곡 G장조 BWV 592

  - 바흐, 코랄 전주곡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 BWV 649

  - 바흐, 코랄 전주곡 "깨어라, 우리를 부르는 소리 있도다" BWV 645

  - 비에른, 환상모음곡 Op.54 중 6곡 '웨스트민스터의 종소리'

  - 바흐, 전주곡과 푸가 BWV 552 중 5성 푸가

  - 댄 밀러,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J. C. H. 링크, "피난처 있으니" 선율에 의한 변주곡 Op.55 중 1-4번, 12번, 피날레

  - 비에른, 오르간 교향곡 3번 Op.28 중 5악장 피날레


* 세줄평

오늘 프로그램은 바흐와 비에른이 주인공이다. 바흐의 오르간 협주곡보다는 확실히 코랄이 그나마 친근하다. 비에른의 첫곡은 흥미롭고 마지막 곡은 장대하다. 링크의 작품은 생소하지만 재밌게 들을 수 있을만하다. 연주자의 후평처럼 예배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선곡이다. 지난번보다는 꽤 많은 청중이 자리하여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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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제16회 남대문교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 오르가니스트 강한미

일시 : 2026년 5월 22일(금) 19:30

장소 : 남대문교회 대예배실

연주 : 강한미 (오르간)

프로그램

  - 바흐, 오르간 작품(환상곡 G장조) BWV 572

  - 비도르, 안단테 소스테누토 (오르간 교향곡 9번 Op.70 "고딕" 중)

  - 로제-뒤카스, 전원곡

  - 메시앙, 천국을 소망하는 영혼의 고요한 알렐루야

  - 맥밀란, 아카데미 행진

  - 뒤뤼플레, '오소서 창조주 성령이여' 주제에 의한 전주곡, 아다지오와 코랄 변주곡 Op.4


* 세줄평

남대문교회는 언덕 위에 있어 접근성이 불편하지만 대예배실 공간은 훌륭하며 오르간의 자태도 뛰어나다. 여지껏 들었던 오르간 연주 중 음향 밸런스가 가장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비도르와 로제-뒤카스의 곡이 평온과 위안 그 자체로 마음에 다가온다. 메시앙도 괜찮았다. 바흐와 뒤뤼플레의 작품은 더 이해가 필요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실한 연주에 마음이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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