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아벨 콰르텟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연주 4

일시 : 2026년 2월 6일(목)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연주 : 아벨 콰르텟

  - 윤은솔 (바이올린)

  - 박수현 (바이올린)

  - 박하문 (비올라)

  - 조형준 (첼로)


프로그램

  -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 C단조 Op.18-4

  - 베토벤, 현악사중주 16번 F장조 Op.135

  - 베토벤, 현악사중주 13번 Bb장조 Op.130

  -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위한 대푸가 Bb장조 Op.133


* 세줄평

초기곡인 4번에 이어 마지막 현악사중주곡이 바로 연주됨에도 이질적임을 느끼지 못하는데, 16번에서 베토벤은 후기곡에서의 장대함과 심오함을 일부러 벗어던지고 해탈의 느낌을 자아낸다. 하이라이트인 13번과 대푸가를 듣고나니 대푸가를 피날레로 교체한 게 타당해 보인다. 맹렬한 현의 질주에서 나타나는 지극한 현대성을 당대 청중은 이해할 수 없었을 테니.

개인사로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수 없음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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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186회 아트엠콘서트 - 김세준 비올라 리사이틀

일시 : 2026년 1월 15일(목) 19:30

장소 : 신영체임버홀

연주 : 김세준 (비올라), 박진형 (피아노)

진행 :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프로그램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D단조 BWV 1008

  - 브루흐, 로망스 F장조 Op.85

  - 비외탕, 비올라 소나타 B-flat장조 Op.36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Op.7 [윌리엄 프림로즈 편곡]


* 세줄평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비올라로 들으니 바닥에 깔리는 저음 대신 한층 친근한 목소리로 다가온다. 파가니니 곡도 원곡의 화려한 고음이 주는 쨍한 맛과 다른 미감을 보인다. 두 곡 모두 첼로와 바이올린에 친숙하고 특화되다 보니 원곡을 능가하지 못하지만 색다른 별미로 즐길만하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브루흐와 비외탕이다. 중역대에 특화된 코맹맹이 같은 편안한 사운드를 중심으로 비올라가 보여줄 수 있는 서정적이고 기교적이며, 느림과 빠름의 모든 아름다움을 두 곡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 곡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인데 이들의 비올라 곡이 소중하다. 2026 아트엠콘서트 메세나 회원으로 첫 공연 참석인데, 대화와 연주가 이어지는 진행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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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바흐 성탄 오라토리오

일시 : 2025년 12월 23일(화) 19:30

장소 : 천주교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

연주

  - 지휘 : 최호영 요한 신부

  - 연주 : 돔 앙상블

  - 합창 : 주교좌 명동대성당 가톨릭합창단

  - 독창 : 신정원 (소프라노), 장정권 (카운터테너), 이영화 (테너), 송기창 (베이스)

프로그램

  -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BWV 248

          Part Ⅰ (9곡)

          Part Ⅱ (14곡)


* 세줄평

음반으로만 듣던 성탄 오라토리오를 실연으로, 그것도 성당에서, 무척 기대하였다. 전곡인줄 착각하여 현장에서 다소 실망했던 점, 성당 내부구조가 전형적인 양식과는 달라서 의아했던 점은 제쳐둔다. 기악의 음량이 다소 커서 합주 시 독창이 묻히는 느낌을 제외하면 연주와 성악 모두 생동감이 있었고, 프로그램북을 들여다보며 공연을 감상하니 오라토리오 내용 이해가 용이하였다. 역시나 트럼펫과 팀파니가 주도하는 1부가 밝고 극적이어서 감상자 입장에서는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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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정다슬 피아노 독주회

일시 : 2025년 12월 16일(화)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 정다슬 (피아노), 강신욱 (신디사이저)

프로그램

  - 야나체크, 안개 속에서

                Ⅰ. 안단테

                Ⅱ. 몰토 아다지

  - 배승혜 & 강신욱, 통합된 파편들

  - 리스트, 순례의 해, 첫 번째 해 : 스위스


* 세줄평

예습차원에서 야나체크의 곡을 몇 번 청음했는데, 나직하고 신비로운 음색과 곡상이 인상적이다. 연주자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전곡이 아니라 아쉽다. 배승혜와 강신욱의 창작곡은 초연이다. 14분 정도 걸리는데, 신디사이저와 자동피아노가 동반되어 이채롭다. 생소하지만 이질적이지 않게 들렸는데, 무대세팅이 번거로워 실연이 자주 이루어지기는 어렵게 보인다.

리스트의 곡이 오늘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다. 예습을 여러번 하다 보니 이곡이 완전히 좋아졌다. 빌헬름 텔 성당의 장중한 개시부와 폭풍우의 격렬함도 인상적이지만, 파스토랄과 목가, 향수 등의 고요하고 은은한 곡상도 아름답다. 이 모두를 포괄하는 게 오베르망의 골짜기다. 연주자는 4곡, 2곡, 3곡씩 나눠서 해설과 연주를 진행하였는데, 한마디로 호연이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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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신아름 피아노 독주회 - "두 번째 낭만이야기" 소나타

일시 : 2025년 12월 8일(월) 19:3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연주 : 신아름 (피아노)

프로그램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 Op.109

  - 리스트, 단테를 읽고 : 소나타풍의 환상곡 S.161, No.7

  - 슈만, 피아노 소나타 3번 F단조 Op.14


* 세줄평

베토벤 작품은 여러 번 들었던 곡이라 아무래도 오늘 연주회의 관심은 리스트와 슈만이다. 단테 소나타를 집중해서 귀기울이니 확실히 리스트다운 흥미로운 곡이다. 시종일관 연주자는 물론 청자에게도 딴짓을 못하게끔 압도적인 힘으로 몰아부친다. 슈만의 피아노곡을 좋아하면서도 소나타는 처음 듣는다. 형식미가 있다보니 다른 곡의 자유분방함과 환상성은 덜하지만 여전히 슈만이다. 역시 3악장이 귀에 확 다가오지만 다른 악장도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오늘 레퍼토리인 리스트와 슈만 곡은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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