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레이하 눈을 뜨다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 3
구젤 샤밀례브나 야히나 지음, 강동희 옮김 / 걷는사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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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존 작가의 작품이네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시라니... 강제이주와 시베리아 유배소설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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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개가 달려가네요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 2
유리 파블로비치 카자코프 지음, 방교영 옮김 / 걷는사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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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러시아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먼 나라 같이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만난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그래서 러시아 작품에 관심이 더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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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최상의 공화국 형태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하여 현대지성 클래식 33
토머스 모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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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 많은 도서 분야가 철학서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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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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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성인편 읽었어요. 휴가 기간에 본 책이라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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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죽음 - 다문화의 대륙인가? 사라지는 세계인가?
더글러스 머리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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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더글러스 머리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서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 그 이후 정치, 역사 및 시사에 관한 책을 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작가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서 유럽은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런 사회적 혼란의 원인을 분석하게 이르렀고 미래 유럽 사회 모습을 예측한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유럽의 미래는 암울하다. 어떻게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그가 태어난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 각 나라의 사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유럽에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7년 The Strange Death of Europe의 한국어판 『유럽의 죽음』이 열린 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유럽 사회가 많은 이민자와 난민을 수용함으로써, 테러 문제나 사회 갈등문제가 일어나게 되었고 이를 바라보는 정치인들의 관점과 언론 보도 방식은 실재 대중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의 이민자 이주 현상 및 각국 정치인들의 이민 정책과 그 허상 그리고 다문화주의의 실패 등도 제시한다.

정치인들의 미시적인 이익 때문에 무분별한 이민 정책이 시행되었으며, 그 결과 유럽의 정체성과 사회 안전망에 위험을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민자 수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책의 부재와 정치인의 인식 부족을 우려하고 있으며, 유럽은 서서히 이슬람화 될 것이고, 유럽의 정체성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럽의 저출산과 무슬림 이민자 수용은 유럽은 인구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범죄 증가와 재정 악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민자들은 이슬람 문화를 그대로 고수함으로써 유럽 사회의 기독교와 자유주의 정신을 훼손시키고 있으며, 그들이 일으킨 문제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은폐되기도 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이민자 인식과 정책은?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이민자 인식과 정책의 현주소는 어떨까?



우리나라도 2007년 이후 100만 이민자들이 국내 체류하고 있고, 현재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불법 체류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이 23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대한민국도 다문화 사회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으며, 이제는 이민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도, 수용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장기적 외국인 이민자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 이 시점에서 더글러스 머리의 주장은 비단 유럽에 국한된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다. 유럽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시도,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이민자에 대한 인식과 정책이 올바른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출처 : 열린책들

사실 『유럽의 죽음』은 독자들의 관점과 배경지식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자면 『유럽의 죽음』은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기도 했다. 역사적으로도 심각한 갈등과 반목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훨씬 심각한 갈등을 낳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에게 돌아갔다.  또한 더글러스 머리가 책 말미에 "이런 문제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문제가 태어나는 중일 지도 모른다"라는 표현이 새로운 배타적 민족주의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유럽이 이민자를 받아들 일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유럽과 같은 이유로 이민자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가까운 김해 진영에 있는 중소기업이나 거제에 있는 조선업 그리고 농어촌 지역만 하더라도 과거 많은 인력난에 시달렸다. 특히 거제는 타지역 유입 인구가 전체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흔히 보았던 외국인 선주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전처럼 자주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통영, 거제는 한국인 여성을 배우자로 맞이하지 않은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다. 

조선업이 호황일 때 일자리 부족 사태가 일어났고, 이 상황에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왔다. 더럽고 힘들고 월급이 적은 일은 회피하려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다. 거제 지역은 특히 조선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호황과 불황의 흐름을 지켜본 목격자로써 이민 문제에 대해 쉽게 비판하거나 동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유럽의 죽음』이란 책의 접근이 조심스럽다. 조선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차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월급이나 인센티브 복지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 말해 무엇하랴... 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가 성숙한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 많이 가지고 더 손해 보지 않겠다는 인간의 본능적 이기심과 미성숙함이 오늘날 일어나는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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