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사람이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다. 22쪽사실 없이는 진실을 알 수 없고 진실 없이는 신뢰할 수 없다. 이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지켜야 하는 정도라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도 얼마전 권력자와 언론이 대립각을 세운적이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일지 모르겠다. 언론인 스스로가 진실 보도를 외면한다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 공동체가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그만큼 언론의 사명과 역할은 중요하다.무엇보다도 언론이 진실 보도를 하고 싶어 하는데 이를 혐오 집단으로 매도하고 권력이 죄갈을 물리려고 하는 필리핀의 상황은 더욱 나빠 보인다. 100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그녀, 래플러 수입 대다수가 보석금으로 재판 비용으로 납입되고 있는 현실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그녀는 힘을 내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지금은 필리핀의 상황이지만 다음엔 당신들일 수 있다고...마리아 레사는 래플러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대표이다. 그녀는 혐오와 거짓이 아닌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 자유를 추구한다. 또한 우리 공동체가 이룩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중히 여긴다. 그녀는 스탠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CNN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한다. 래플러를 설립하기 전에는 ABS-CBN 방송국을 이끌었다.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브래트니 카이저의 타겟티드가 생각났다. 이 책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을 알리고 있다. 사람들이 무심결에 누르는 좋아요가 정치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기술과 잘못된 권력이 대중 심리를 이끌수도 있다는 사실은 두려움을 안겨준다. 마리아 레사의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는 페이스북이 혐오 여론을 증폭시키는 나쁜 용도로 쓰이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 책들과 더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돈룩업이란 영화도 같이 볼 것을 추천한다. 정말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