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2 - 얽혀진 혼동의 권세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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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인 출신의 남자가 타임 슬립하는 이야기!!! 경여년 그 두 번째 서막이 열렸다. 판시엔은 현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판씨 집안의 고귀한 혈통으로 태어난다. 어릴 적 모습은 갓난아기이나 그의 의식은 어른 그 자체!!! 여느 타임슬립의 주인공과는 차별화된 묘니 작가의 묘수다. 

어른의 의식을 지닌 채 17년을 다시 성장하는 판시엔 그는 어른이면서 갓난 아이처럼 행동하고 울고 먹고 자야만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친 판시엔은 어디로 보나 애어른이다. 1편에서는 수도 외곽 딴저우에서 안빈낙도의 삶을 살던 그가 판씨 집안의 아버지를 찾아 경국으로 입성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우선 그의 배다른 남동생과 여동생 그리고 판시엔 존재를 껄끄럽게 여기는 류씨 부인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점점 그 갈등의 무대를 황국으로 향하게 되고...

태자와 2황자의 권력 다툼에서 판시엔은 과거 자신을 낳은 어머니의 억울한 사연을 풀고 그녀의 명예와 지위를 재탈환하기 위해,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도 한다. 이번 오래된 신세계 상 2편에서는 황제와 그의 심복들 그리고 판시엔과 장 공주 사이의 얽히고설킨 실타래 이야기들이 더욱 튼튼하게 엮여져 있다. 

과거 시험이 불법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안 판시엔은 이 같은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하게 되고, 이 일로 경국은 발칵 뒤집어진다. 사건에 연루된 자들은 파직과 유배 더 심하게는 사형을 받게 되고, 이 일로 판시엔은 다시 한 번더 명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 일로 전적들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표적이 된다. 그는 태자와 2황자 사이의 권력 다툼과 태후와 장공주로부터의 죽음의 위협,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감사원 최고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 천핑핑, 그 누구의 눈에도 주목받기를 원하지 않는 아버지의 걱정 사이에서 황명을 받고 북제로 떠나게 된다. 

판시엔은 북제의 샤오은과 경국의 옌빙윈과의 포로 맞교환이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홍수초라 불리는 작전 수행과 북제의 정보망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황명을 받들고 먼 길을 떠나는데... 그리고 장 공주 측 인물이지만 욕심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수로 등장하게 되는 인물 췌 공자... 그 사이에 만나는 여러 여인들과의 무공 대결부터, 앞으로 판시엔을 돕기 위한 조력자들이 한 명씩 등장하기 시작하고, 우여곡절 끝에 경국으로 돌아온 판시엔에게는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장사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판스져는 판씨 집안에 큰 화를 불러들이게 되고, 구사일생으로 동생을 구해낸 판시엔은 동생을 다시 북제로 몸을 피신시킨다. 이에 형을 원망하던 판스져는 형의 귓속말을 전해 듣고 불만을 잠시 잠재우며 천 냥으로 만 냥의 장사 수완을 보여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길을 떠난다. 그러다가 판시엔은 의문의 검객 그와 무술을 겨루게 되고, 그의 비수에 가슴이 찔리고야 마는데...

'싫어! 장난해! 아직 자식도 안 낳았고, <홍루몽>78회도 아직 못 옮겨 썼고, 내고를 받아 예칭메이의 가산을 이어받지도 못하고, 신묘도 안 가봤고... 그리고 황실과 천하의 사람들에게, 내 진짜 신분이 뭔지 말 못 했단 말이야!'

도대체 판시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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