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4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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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스티븐 애슈비& 앨리슨 레너드 (지음) | 상안북스 (펴냄)



문화가 형성되는 데 있어서 환경이 주는 역할은 얼마나 큰가... 나는 우선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지도를 펼쳐보았다. 이 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높고 험난한 스칸디나비아 산맥,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서쪽은 협만이 많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폭포가 있어서 이들은 생존을 위해 어업을 형성할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다른 나라나 운송배의 물품들을 약탈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했다.

◆ 책속으로 
앞서 읽었던 시리즈와는 유물이 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철로 만든 검이 주는 무게감과 투박함은 수백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강인한 힘이 전해져 오는 듯하다. 장신구에서 보여지는 금속공예는 바이킹 시대 초기에는 정교함보다는 투박함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후기 바이킹 시대로 가면서 점점 그들의 금속공예술이 정교해짐이 눈으로도 구분이 되어진다. 따라서 그들은 무기 제작과 장신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인상을 준다. 유물이 더미로 발견된 경우가 많았으며, 약탈한 유물은 도시 시장에서 교역의 대상이 되거나 재활용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주로 본 바이킹의 투구는 위 사진처럼 뿔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실재 바이킹의 투구에는 아래 사진처럼 뿔이 없다는 것이다. 

 

 

영화사에서 영화적 재미를 위해 연출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줌으로써 바이킹 하면 쉽게 연상되는 이미지가 된 듯하다. 바이킹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그들의 배를 언급할 수 있겠다.

 

위 사진은 이해를 위해 이미지를 활용한 것인데 방패와 도끼가 인상적이다. 손바닥박물관 바이킹 편을 읽어보면 토르의 망치도 보이고 도끼도 많이 발굴되어 사진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살촉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이들은 양팔 저울을 휴대하고 다닌 특징이 있는데, 어떤 저울은 전사의 무덤에 함께 묻혀 있던 것이 발굴되기도 했다. 이 저울은 약탈한 물품의 무게를 측정하고 가격을 치르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들 역시도 뜨개질을 통해 양말을 만들어 신었는데 이는 교역 물품으로 사용되지는 않았고, 일상생활물품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전체 감상평
나는 다른 무엇보다 바이킹 편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무래도 약탈자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주로 금이나 보석보다는 금속으로 장신구를 만들었으며, 장신구를 만들기 위한 공예 도구부터 그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그 기술력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꼭 바이킹 문화의 신선함을 접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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