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치고는 제법 많이 내린다. 아니 정확하게는 오래 내리고 있다
그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려는듯이 차분하게 그러나 끈질기게 내리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비소리에 잠이 깨었다
아파트 하수구 공사가 불량하여 거기에서 나는 소리려니 했건만
분면 비가 내리는 소리였다, 나의 잠을 깨울 정도로 세찬 소리였다
눈은 사람을 들뜨게 하지만 비를 차분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비가 좋다. 나도 이제 나이가 먹었나보다
아무튼 이번 봄부터는 적기에 비가 내려 봄가뭄없이 지내가고
농부들도 물걱정 하지않고 농사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만의 직감인데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은 더한층 우리곁에 바싹 다가오리라 맏는다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