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점거당하면 무지 불편해진다. 차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점거하는 자들은 이것을 노린다. 모르고 점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불편해하는 불특정의 사람들이 항의하여 소위 당국을 움직이도록 한다
엉뚱하게도 점거하는 자와 그들의 상대만 개입되는 것이 아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반 시민들이 같이 묶여 들어가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3자개입이다
그런데 다른 것은 이해하겠는데 꼭 출퇴근 시간에 점거하는 심뽀는 도무지 용서할 수 없다
불편을 최대화함으로써 자기들의 의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는 목적인가 보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런 점에서 멀었다. 투쟁하는 방식이 너무 구태의연하고 거칠다
바꿀려고 하는 시도가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갈 길이 너무 요원하다. 한마디로 세월이다
오늘도 출근길에 도로가 막혔다. 퇴근길도 아마 예외가 아닐 것이다. 꼼짝없이 당하고만 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불이익을 감당하고 있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