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문화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아는 것은 있다

그것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는 것을 말이다

군사문화의 가장 나쁜 실례가 소위 빨리빨리 문화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바라는 것이다

최고의 선은 속도고 그 와중에 뭉개지고 소외되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과거 군사 독재시절 우리 사회를 황폐하게 만든 악습 중의 악습이다

그렇지만 그러려니 하고 마냥 인식만하고 있을 팔자가 아니다. 여전히 지금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독재시절은 갔지만 그 시절에 사화에 나와 출세하고 그 문화를 숭상하는 이들이 사회에 남아 있다

우리는 아직도 군사문화의 음험한 그림자를 퇴치하지 못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우울하다! 문화와 시스템이 변화된 세상만큼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말이다

그때 그사람들이 여전히 활개치며 시대를 그때 그 시절로 돌리려 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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