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는 전혀 악몽이 아닌데 아이 입장에서는 악몽이 될 수 있다

아이는 오늘 새벽에 갑자기 깨어났다.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 눈을 떠 보니 아이가 깨어 있었다

별일 아니겠지 하는 심정으로 아이를 한번 다독거리고 그대로 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잠들지 않고 내 눈을 말똥말똥 쳐다 볼 뿐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 무슨 꿈을 꾸었느냐?"  아이는 대답은 하지 않고 대신에 얼굴에 한차례 타격을 가하였다

분명히 악몽을 꾼 것이 분명했다. 한차례 더 물었더니 아이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급히 와이프를 깨워 아이를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도록 하였다. 나는 곧 잠 들었다

오전 늦게 일어난 아이는 별 일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까불거리고 온 방을 뛰어다녔다

넌지시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왜 새벽에 울었느냐고. 아이는 한참 주저하다가 이윽고 말문을 열었다

친구집에서 다 놀고 나오는데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아 무서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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