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속에는 양 동물에 대한 비교위위 의미가 내포된다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꿩을 사용하는 정석이고 해법이고 모범이다

하지만 사정상 꿩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대체되는 그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꿩 대신에 선택된 것이 닭이라는 뜻이다. 어찌되었던간에 닭은 조금 자존심 상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의 유래는 떡국에서 나왔다고 한다. 떡국에는 꿩을 집어 넣어야 하는데

그 꿩이라는 놈이 귀한건지 비싼건지 어쨌든  꿩이 없으면 닭이라도 넣자는 말이다

나는 지금까지 떡국에 닭이 들어가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것인지 알았는데 조금은 혼란이 온다

이번 설날에 그 떡국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처갓집에서 말이다

처갓집 떡국에는 꿩도 닭도 없었고 소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이왕이면 꿩이나 닭이 있었으면...

아무튼 와이프한테 얻어먹지 못한 거 처갓집에서나마 얻어 먹었으니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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