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때 아이와 함께 영화 한편 볼 작정으로 영화관 프로그램을 훑어 보았다

그런데 마땅한 게 없었다. 아이와 함께 볼 만한 그런 내용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명절이 되면 만화 영화 한편씩은 빠지지 않고 상영을 했었는데 말이다

만화는 실패하고 내용상으로 전체 관람가가 무엇인지 한번 더 살펴보았다

대부분 다 19세 이상, 최소한 12세 이상 관람가였다. 아이는  일곱살이다. 눈높이가 아쉬운 순간이다

유일하게 아이와 볼 수 있는 전체 관람가가 있었다. 짐 캐리가 나오는 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가 반대하고 나선다. 왠지 재미가 없을 것 같단다. 일단 보자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평을 보았는데 거의 80% 이상이 돈만 버리고 말았단다. 아이는 척보면 아는 모양이다

할 수 없이 이번 설은 포기했다. 아이와 함께 영화는 다음 명절을 기대해야 한다

그런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벌써 끝이 난 것인가? 무척 재미있다고 하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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