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여행을 단 한번 해봤다.  순전히 즐길려고 한 것은 아니고 공무로 말이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소위 멋진 여가를 보내기 위한 해외여행은 여태까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해외여행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정말 부지기수로 나가더라. 나빼고는 말이다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가까운 친척도 중국에 나갔다 온다고 하더라

돈이며 시간이며 모든 게 들어 맞는데 안나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란다

나는 졸지에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가족들한테 정말 미안하다

와이프는 내색은 안하지만 남들 다가는 해외여행을 못가니 여간 섭섭한게 아닌 모양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가자고 했지만 그냥 해보는 소리란 것을 나자신이 더 잘 안다

해외여행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디 가까운 국내 여행이라도 근사하게 한번 다녀와야겠다

제주도도 섬이니 해외여행이려나!  아, 이런 썰렁한 얘기를 늘어 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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