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사람이 극단으로 치닫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극단이라는 것은 퇴로를 막고 싸우는 것이다. 자기 주장만 있고 남의 주장은 없애는 행위다

자기만이 옳으니 더 이상 타협은 없다는 것이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태는 극단으로 가기 전에 양보하고 조금씩 손해보면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의 주장이 100% 관철될 것이라는 믿음도 이제는 버려야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자기 것만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디까지나 이기심에 다름 아니다

그런 점에서 지율 스님도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 나쁘게 말하면 배째라 전략이다

심신을 수양하는 종교인의 입장에서 이런 극단적인 전략 구사는 옳지 못하다

세상은 주관을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법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장치들을 무시하고 개인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투쟁을 내세운다면 사회는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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