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들끼리는 뭔가 통하는 것이 분명히 있는 모양이다

끼리끼리 만나면 무슨 할 일이 그리 많고 재미나는게 많은지 시간 개념이 없다

와이프에게 전화했더니 아이는 예상대로 친구집에서 놀고 있단다

아이와 헤어진 것이 벌써 5시간 정도되었다. 그동안 줄기차게 논 셈이다

네가 볼 때는 그저 시시껄렁한 놀잇감밖에 안되지만 자기들한테는 엄청 신기한 모양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아파트라는 폐쇄공간 속에서 또래가 있으니 말이다

형제도 없는데 주변에 아이들마저 없었으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아무리 아파트라도 아이들끼리의 소통과 재미는  한꺼번에 앗아가지 못한다

그나저나 아이 친구 엄마한테 미안하다. 아이만 턱 맡겨놓고 인사도 한번 못하고 말이다

와이프가 잘 알아서 하겠지만 나도 한번쯤은 인사하고 지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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