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오건데가 없다. 친구들과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나는 집안에서 청소했다.

보통때는 아이 혼자 밖에서 놀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데 오늘은 사정이 달랐다

아니도 이제 초등학생이 되니 친구들과 과감하게 밖에서 놀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도 시간이 없었다. 청소에 매이다 보니 아이와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놀이터를 한바퀴 휘 돌았는데도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 친구집에 간 모양이다

전화라도 하면 되는데 나도 그 친구집 전화번호를 알지 못하고 아이 또한 마찬가지다

평소 이런 일에 익숙치 않다보니 아이에게 집 전화번호 알리는 걸 잊어버렸다

와이프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빨리 아이 소재를 파악 못하면 또 난리다

친구와 노는 게 그리 재미있는지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빠보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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