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집단장을 했다. 서재 이미지 타이틀을 바꾸었다
모든 것에 둔감한 나조차도 싫증이 났었는데 남들은 오죽했으랴!
벽지 한 커튼 한장이 집안 분위기를 일시에 바꾸어 놓듯이 나의 서재도 그렇다
물론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말이다. 기존의 것은 중후하고 무게감은 있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칙칙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그림이었다. 어둡고 붉고 우직한 느낌이었다
이번 것은 색상에서는 저번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밝아 보인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달에 관한 부분이다. 정 중앙에 왔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아래쪽 선에 걸리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달이 떠오르는 느낌이 있는 같기도 하다
아무튼 한동안은 집단장 걱정은 하지 않으련다. 한 6개월 정도 잡고 있다
거의 일주일 단위로 단장하는 여러 님들을 보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