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주위를 가리고 했던 마스크를 오늘에서야 제거했다
그렇다고 나의 보기 흉한 입술이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다. 그저 조금 개선됐다
일단 부위가 많이 축소되었다. 면적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폭도 많이 완화되었다. 인내의 범위안에 들어왔다
이런 사정에다가 마스크를 끼고 있으려니 너무나 답답했다. 정말 숨쉬기가 곤란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벗어던졌는데 사람들이 한번씩 삥 둘려 물어본다
감기는 다 나은 모양이라고!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음을 더 잘 알면서 말이다
어쩌랴! 나도 그냥 물은 대로 대답해 주었다. 감기는 이제 다 나았다고 말이다
서로 더 묻지도 못하고 대답하지도 못한 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입술은 언제쯤 나을 것인지....
목표는 설날 전까지다. 친척들 다 모이는 설날 전까지는 예전의 몰골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