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말에 의하면 내 입술 부르터진 것은 일주일이란다

그것도 일주일 안에 깔끔하게 완치된다는 뜻이 아니고

아무리 발버둥쳐본들 일주일 동안은 이런 몰골로 최소한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본래 이쪽 방면으로 해서 약이 그리 신통하지 못하단다.

그러고보니 와이프와 아이도 한동안 입 언저리에 비슷한 증상이 있어 고생하였다

나는 뭘 그런 병에 다 걸리냐고 핀잔을 주곤 했었는데 이젠 내 차례다 

와이프의 말이 맞다면 적어도 일주일 동안 나는 와이프한테 핀잔 듣게 생겼다

아이도 본격적으로 놀린다. 꼭 바보같단다. 자기 쪽은 쳐다보지 말고 얘기하란다

이래저래 대접 못받는 일주일이 될 것 같다. 약이라도 부지런히 발라보고 있지만

와이프 말대로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어제하고 별로 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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