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훼손된 도달할 때는 정말로 속상하다. 다른 물건도 아니고 말이다

책이라면 더더욱 애지중지하면서 신주단지 모시듯 그렇게 배송되어야 한다

그런데 포장을 풀고 갑옷을 벗기면 이따금 상태가 엉망인 책이 있다

무조건 교환을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그 정도까지 심한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보아 넘길 수는 없을 정도의 손상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오늘 내가 받은 책은 몇 군데 상처를 입고서 어렵게 도착하였다. 표면이 몇군데 까져 있다

일부는 아주 좁은 공간에서 움츠려 있었는지 짓눌린 흔적도 남아 있다

홀로 배달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물건과 뒤섞여 배달되다 보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온전하게 태어난 모습 그대로 배달되지 않는 것은 분명한 일이니 그저 아쉽기만 하다

언제까지나 포장을 벗기면서 이런 조마조마함과 아쉬움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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