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해서 조금 잘 봐주었더니 이것들이 영락없이 기어오른다

사람을 신뢰할 수 없고 애정을 쏟을 수 없는 이유가 이런 시건방짐 때문이다

사람들이 잘 대해주면 그저 자기가 그럴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곧 죽어도 자기가 잘났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수 없다고 여긴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이고 정말이지 사람 자체에 염증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러니까 섣부른 동정은 절대 안된다고 그렇게도 숱하게 일러주었건만 결국 당하고 만다

음모니 정략이니 흔들기니 하면서 해명하라고 길길이 뛰는 꼴들을 좀 보시라. 가관이다

자리가 있고 적임자를 찾는다. 그래서 제의를 했고 그는 거절했다. 이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 이걸로 끝내야 한다. 이것은 물증이 없는 것이다. 그이상은 그저 상상게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도 무슨 약점이라도 잡은 양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고 있다. 그저 가련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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