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태까지 세익스피어를 잘 몰랐다. 그리고 알려는 호기심도 강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 그렇게 시중에 흔하게 놓여져 있는 것이 그의 작품이었지만
왠일인지 세익스피어에게는 손길이 가지 않았다. 의도가 있은 것은 아니고 우연찮게 그렇게 되었다
물론 나도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익히 알고 있다. 비록 제목만이지만 말이다
4대 비극이니, 4대 희극이니 하면서 여전히 세익스피어는 우리에게 회자되고 있고
나도 그 범위안에서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서 제대로 독하게 받았다
드디어 그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고 있는 것이다. 한류만 세찬게 아니고
세익스피어 바람도 한류 못지 않다. 그의 사후 지금까지 나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말이다
이 바람에 휩쓸려 나는 그의 작품을 계속해서 읽을 것 같다. 광팬이 될 것 같다
부디 나의 이런 늦바람이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