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는 가지 마라 했거늘 괜히 놀러갔다가 낭패보고 있다

마음이야 순수하고 별다른 흑심이 없다고 하지마는 세상사가 어디 그런가?

본 마음은 애써 외면한채 일방적으로 자기들한테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이것은 물증이 없는 얘기다. 단지 심증만 있을 뿐인데 그것도 정확하지 않다

확실한 물증을 가지고 옳다 그르다 비판하면서 책임을 추궁할 수는 있지만

오로지 자기만의 심증을 가지고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

하지만 말 많고 탈많은 세상사에서 이러한 상식적인 인식은 통용되지 않는다

상식이 상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상식이  일상화된 세상이다

정말이지 까마귀 노는 곳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백로의 처신이거늘

세상살려면 까마귀하고도 어울리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 세상살이의 어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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