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문사의 선정주의는 아마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것이다
이해는 된다. 일단 기사제목이나 내용을 과격하고 자극적으로 다루어야 손님이 든다
손님의 눈과 귀를 잡아둘 짜릿한 뭔가가 필요하다. 그래야 사든지 말든지 할게 아닌가.
그런데 선정주의는 단순히 신문지를 많이 팔기 위해서 그러한 경우도 있고
또다른 주요 이유는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정치단체의 입지를 유리하도록 하는데 이용한다
신문이 특정 정치단체를 지지하고 말고 하는 것은 자기들 자유다. 누구도 말릴 수 없다
하지만 객관적인 기사를 가지고 또 가치의 경중을 따져가며 다루어야 하는 것이 정도다
당연히 대한민국은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 뭐 하나 꼬투리만 잡히면 중요성 여부를 떠나서
백날이고 천날이고 울궈 먹을 때까지 울궈먹는다. 그것이 신문지의 사명인 줄 안다
대한민국에서 신문지만 없어지면 수구꼴통들이 그렇게 원하는 조용하고 안정된 세상이 된다.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