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46년만의 폭설이 내린 지 7일이 다 되어간다

46년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사는 지역의 기상대가 전하는 소식이다

고작 12센치미터 내렸다고 하는 그 기록을 갈아치우는 세월이 46년 흘렀다

그만큼 눈과는 별 인연이 없는 지역이었고 어떤 경우는 눈 한번 구경 못하는 겨울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도 눈에 마음이 약하게 되고 운전자들도 눈길 운전에 엄청 약하다

결과는 대재앙이었다. 쓰나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봐서 그렇다

시내 곳곳에는 아직도 눈의 잔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다. 참 끈질긴 놈이다

7 일이라면 햇볕이 쨍쨍 내려 쬐고도 몇번인가 말이다. 그런데도 시내 도로는 여전히 빙판이다

올 겨울에는 더 이상 눈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한 5년동안 안 내렸으면 한다

그래야 자기도 다음에 올 때 반가이 올 수 있고 나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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