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젖병을 물면 놓지 않고 빼내면 그대로 울어버리던 아이!
결국은 그것으로 인해 이는 점점 흉물스럽게 썩어 들어갔다. 치과의사의 진단이었다
이 치료를 위해 수시로 병원에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데 오늘도 이 하나를 또 뺐다
그리고 아직까지 수선해야 할 이가 천지다. 대부분 썩어 있다. 아빠로서 할 말 없다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일 터지고 난 다음에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다행히도 아이는 문제의 심각성을 드디어 느꼈는지 양치에 적극적이다. 솔선수범한다
자기전에 꼭 자기가 먼저 이를 닦으려고 하고 이의 모양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한다
미리 일 터지기 전에 깨달았으면 더할나위 없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 안심이다
제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을 하나하나 챙겨 나가는 습관을 이 관리에서부터 배우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