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04년 마지막 미해결 사안이 오늘 드디어 해결되었다
물론 스무드하게 두루두루 만족하는 그런 모양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고
어쨌거나 더 이상은 이 사안을 거론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상사는 직접 내 자리에 찾아와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약간 안좋은 투로 대답했다
나는 사실대로 말했다. 상사님의 말씀대로 처리하던 중에 더 높은 상사가 원안대로 처리하라고 했다
워낙 시일이 촉박한지라 미처 사전에 상사님께 설명을 못드렸다
그 대신에 다른 부분은 모두 상사님이 원하시는대로 처리가 되었다. 상사는 아무 말이 없엇다.
여기에서 한번 더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경우에는 나도 맞받아칠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합리적인 상사라면 더 이상은 이걸 두고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
이미 지난간 일이고 또 거론해봐야 더 이상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상사는 이것을 알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