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을 거추장스럽게만 여기는 부류들이 있는데  이들은 사이비 실용주의자들이다

형식은 일종의 절차다. 절차가 번거롭고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 중요하게는 절차는 내용을 내용답게 더 돋보이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형식이 없이 내용만 덩그러니 있다고 할 때 그 내용은 실제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대체 우리는 무슨 방법으로 그 내용을  제대로 알아 볼 수 있단 말인가?

요즘 소위 쿨 하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부류들 중에는 이것저것 다 걷어 치우고 알짜만 챙기고자 하는데

 헛똑똑이들은 본래 이기적이고 시야가 좁아 자기것 이외의 것은 도무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거추장스러워하는 형식이라는 것에도 분명히 알짜가 있음을 왜 모르는 것일까!

그리고 그 알짜를 진짜 알짜답게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형식이라는 틀임을 왜 모를까?

시무식과 종무식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한번 활용해 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귀찮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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