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송년파티를 하기로 했다

주변 아는 사람이나 친지나 이웃이나 아무도 초대하지 않고서

오로지 우리 세식구만 모인 송년파티다. 아이와 와이프는 장보러 갔고

나는 집안 청소를 맡았다. 여기저기 묵은 때를 깨끗이 걷어내고 있는 중이다

아이의 소원은 새해에 동생 하나 낳아 달라는 것이다. 때만 되면 그 얘기를 한다

하지만 아이한테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자식은 이걸로 끝이다. 자식 욕심은 더 없다

그저 지금 당장의  외로움과 시샘을 아이가 잘 극복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와이프의 소원은 운동 좀 열심히 하라는 것이고 그리고 은근히 진급을 바라는 것이다

운동이야 나도 뜻한 바가 있어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진급이야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가?

그래도 나도 노력하고 와이프도 원한다면 혹시 어떻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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