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은 지쳤다. 기다리고 기다려 왔건만 기다림 속에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기다림도 희망이 있다면 천년만년 아니 그 이상의 세월도 거뜬히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비젼 제시도 없이 무작정 믿고 기다리라고 하면 무슨 힘으로 그 많은 세월을 버틸까?
기다리라고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상대와 한번 협상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 협상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거.
무조건 상대방의 양보만 기다리면서 자기들만 옳다고 우기는 무리들과 협상이라?
애시당초 그런 협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협상이라고 포장하고 다닌다
우리쪽 대표가 순진한건지 어리석은 건지 정말 열받는 하루하루다. 철저히 농락당하고 있으니 더 열불난다
지지자들 한테는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 상대방한테는 칭찬받는 이 사태를 무어라 설명할까?
제발 이제 그만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우릴 시다바리로 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