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내가 경험한 것 중에 될 수 있으면 계속 남아있었으면 하는 게 있다
바로 찜질방이다. 참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우선 목욕에, 잠에, 이발에 그리고 식사를 두루두루 겸할 수 있다. 토탈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다
그리고 휴일날 마땅히 나들이 갈 시간이 없거나 시간대가 애매한 경우에는
찜질방에 가서 퍼질러 앉아 있으면 대체 나들이용으로 그만이다.
한 장소에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웬만한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고
적당하게 나들이 기분도 낼 수 있는 공간! 적어도 나에게 찜질방은 그런 곳이다
동네 찜질방에 오랜만에 갔다 왔다.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조금 산만하고 북적거리는 것이 휴식은 글렀다
장사가 되지 않아서 값을 한 30% 정도 내렸더니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단다
잠은 포기를 하고 나머지 것은 충분히 즐기고 왔다. 가족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