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에다 크리스마스가 겹치는 날! 상사 한분이 선물을 해 주었다

아이스크림 케익! 먼 곳에서 직접 배송을 해 온 아주 귀한 것이란다.

겉 포장지만으로도 먹음직스럽게 생긴 것이 아이가 무척 좋아할 것 같다

평소 무뚝뚝하고 텁텁 인상으로 이런 거와는 관련이 먼 듯한 상사였기에 더욱 의외였다

아무튼 다들 그 상사가 선물한 아이스크림 케익 하나씩 집어들고 집으로 갔다

나는 당직이기에 곧바로 집으로는 가지 못하고 행여 녹을까봐 사무실 냉장고 안에 고이 보관해 두었다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한 것을 이 아이스크림 케익이 만화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오늘 아침 포장지를 벗겨내고 보니 정말 에쁘고 근사하게 치장되어 있다. 제법 비싸게 보였다

먹기가 아까울 정였지만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실제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가 기분 풀어지라고, 침체된 분위기 업 시키느라고 더더욱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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