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능력을 비교하며 그 실적을 평가하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경쟝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일생을 자기자신에 채찍질을 가하는 사회!
그리고 남이 자기보다 앞서나가지 못하도록 견제하며 눈치보아야 하는 사회!
하지만 세상은 점점 나의 바램과는 반대로 더더욱 치열한 경쟁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학교에서의 경쟁은 시작에 불과하며 사회에 나와서도 끊임없는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에 뒤쳐지는 것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 동료, 선후배 등과 모두 얽혀 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체념하며 살아가기에는 나의 삶은 이미 많은 이들과 너무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어떤 조건이 되어야만 이런 모든 관계를 청산하며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아마도 내 팔자에는 그런 조건자체가 생성되지 않을 것이다. 능력도 없고 운명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