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별렀지만 아직까지 책 한권을 다 끝내지 못하고 있다

시험 준비하면서 읽는 참고서도 아닐진대

책 이라는 게 본래 편안하고 여유있는 상태에서 읽어야 제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법인데

워낙이 요즈음 독서 실적이 형편없는지라 기간을 정해놓고 진박부터 책걸이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않다.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간다. 설레임은 이미 지루함으로 변했다

내 책읽기에서 이처럼 진도가 안가는 것도 참 드문 현상이다

저자에게 미안하고 책을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노력에 누를 끼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진도는 좀처럼 나가지 않는다

1주일이나 되었는데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렇다고 내 성향상 도중에 포기하고 다른 책으로 갈아타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오늘밤을 지새워서라도 나는  이 책과의 인연을 끝내어야 한다. 그렇게 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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