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세월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몇개 있는데 짜장면도 거기에 포함된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저절로 변하건 의도적으로 변하건 다 그리되기 마련인데 말이다

어릴 때 통닭을 참 좋았했었는데 요즈음 그때 맛이 아니다. 물론 그때보다 못하다

시장통 닭집에서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은채 펄펄 끓는 기름 속에서 달구어지고 튀겨진 통닭!

정말이지 어릴 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막힌 진미였다.

요즘 나오는 각종 닭요리는 사실 게임도 안된다. 점점 나아지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맛이 퇴보하고 있다니!

쵸코파이도 무척 즐겨 먹었는데 내 입맛이 변했는지 요즈음은 영 신통찮다. 아이도 별로인 것 같다

그런데도 짜장면은 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그 맛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와이프는 어디 가고 없는 지금, 아이와 나는 짜장면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금요일 저녁, 짜장면 먹는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짜장면은 맛으로 날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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