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난다. 별다른 재미도 못 느끼고 게다가 짭짤하게 수익이 생기는 일도 아니다

그저 단순 반복적인 일을, 아무런 의미도 있는 일을 나는 요즘 기게적으로 해내느라 바쁘다

그래서 생긴 증상이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 죽지가 굳어지는 현상이다

일이 재미있고 신나는 경우에는 몇시간을 쉬지 않고 일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일 같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시름해야 하니 별게 다 생겨난다. 이것도 직업병일까?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이 조만간 끝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해를 넘겨도 당장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다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굳어지는 것 같다

이러다가 나는 상시 파스를  갖다 붙이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 모르겠다

일의 비능률! 조직의 경직성!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심한 시스템! 한마디로 답답하다

어디에선가 홀연히 나타나는 초인이 있어 이 난관과 무기력함을 타파해 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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