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절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민,형사적으로 말이다
조직속에서는 모두 다가 집단적으로 특정한 행태를 취하는 일은 말 그대로 절대 없기 때문이다
아주 예외지만 간혹 소수의 살아있는 양심이 남아있고 그런대로 조직의 건강성을 지탱주기 때문이다
성질 같아서는 모조리 확 싸잡아서 아주 부조리한 집단으로 실컷 욕을 퍼부어 주고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성질 한번 잘못 부렸다가는 다른 조직원이나 동료들에게 뜻하지 않는 피해가 돌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내게는 기자라는 부류가 거기에 속한다. 나에게 기자는 그저 한가로운 백수에 지나지 않는 존재들이다
스스로 발로 뛰고 공부하고 연구해서 얻어내는 취재꺼리는 하나도 없다. 아니 거의 맞는 말이다
그저 기자실에서 신문보고 인터넷하며 지내다가 보도자료라는 것을 시간되면 받아서 약간의 윤색을 더하여
방송이며 신문에 기사라는 형태로 내보내는 것이 기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다. 아니 거의 그렇다
그리고 그들은 대개의 경우는 공익보다는 사익 즉 자신이 속한 언론사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
그들도 부인할 수 없는 봉급쟁이들인 만큼 회사의 칭찬과 귀여움을 덤뿍 받아야 하는 처지에 있고
또한 회사는 자기들의 뭐같은 명예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줄기차게 기자들을 감시하고 다그치고 있으니
이런 가운데 공익과 사익이 부딪히게 되면 자동적으로 기자는 공익을 내버리고 사익을 취하게 된다
어느 직장인인들 이런 요소가 없으리요마는 그래도 다른 직업군보다 공익성이 약간 더 요구되는 것이
바로 기자라고 생각하다가는 단순히 순진한 양반이라고 비아냥 듣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세상을 알지 못하는 철딱서니없고 능력없는 직장인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어쩌면 퇴출까지도 각오하시라!
언론사라는 완벽한 가면뒤에 숨어 허위의식과 권위주의로 무장한 채 거들먹거리는 기자들!
그런 기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정말이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