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월이 흘러 배도 조금 나온 것 같고 얼굴에 살도 조금 더 붙었다
바로 라이브의 황제라고 하는 이승철을 두고 하는 말이다
락에서 출발하여 발라드로 전향하면서 아직도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승철은 내 취향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는 지나치게 실험적이거나 또는 지나치게 어렵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일부러 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중위에 은근한 우월감을 뽐내며 그렇게 자아도취하며 살아가는 타입이다
그런 이승철의 노래 중에 내가 유일하게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바로 (오늘도 난)이다
그런 그의 노래를 텔레비젼을 통해서 들었다. 어느 시청자가 부르고 있더라.
충동적으로 이승철의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다. 다섯번 정도 말이다
아직까지는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을 먹고사는 나이는 아닌데 요즘 나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