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무책임하다. 할 소리 못할 소리 가리지 않고, 서슴치않고 있는 대로 뱉었다가는
오래지 않아 자기가 한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그저 아니면 말고 식이다. 그뿐이다
인간들이 어째 이렇게들 살까? 이런 인간들이 득세하는 대한민국은 정말 싫다. 그렇지만 현실이다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상식적이며 나의 말과 행동이 혹 상처가 되지 않을런지 남을 더 배려하는
인간적인 인간들이 모여사는 대한민국! 나만의 꿈이며 진정 이루어질 수 없는 허상에 불과한 것인가?
나는 입만 열면 유일한 레파토리로 간첩을 외쳐대는 자들을 보노라면 정말 섬뜩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땅에는 끊임없이 줄기차게 간첩을 외쳐대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무리들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간첩은 그들의 존재의 이유요 그들의 생명을 연명하게 하는 생명수 같은 존재다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나도 있고 너도 있지만 제발 간첩도 있다고 외쳐야 사는 재미가 있는 존재들!
여전히 대한민국은 그들이 힘을 가지고 있고 강자로서 사회 구석구석을 자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염치도 모르는 철면피들이 낯짝 두껍게 대한민국을 들쑤시고 있는 것이다
봄은 왔으되 봄이 아니로다! 옛날 중국의 어느 시인이 읊조리기도 하였고 또 가까이는 누군가가 읊조렸다
완전한 봄을 위하여 다시한번 더 참여가 필요하다. 진정 이땅의 밑바닥에서 도도히 흐르는 시대정신!
먹물들은 고개가 뻣뻣하여 내려다 볼 수 없어 결코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는 밑바닥의 분노와 열정!
오다가 중간에서 멈추어버린 이땅의 봄을 위하여 다시 한번, 다시한번 더 우리의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