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일로 이렇게 스스로 생소함을 자초하는 것일까?
누가 막지도 않았고 작정을 하며 인연을 끊을 생각도 없었다
그저 세월이 흘러 이렇게 되돌아 보니
나는 이제 이곳에 손님으로 낯설게 두리번거리고 있다
아! 이럴때는 누가 먼저 아는 체하면서 반갑게 맞아주면 좋으련만.....
남의 집 빈 마당에 어슬렁거리며 나가지도 못하고 주인장을 부르지도 못하는 신세.
참으로 어정쩡하며 애매모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