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매일 한단계씩 쑤욱 커가고 있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정말 어렵지 않게 내 딸아이는 날마다 성장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말과 행동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내일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딸아이의 가장 큰 최근의 변화는 쉽게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는 순순히 잠드는 법이 없으며 강제로 잠들게 하면 무조건 버티고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잠들지 않기 위해 수많은 궤변과 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나는 늦게 잠들면 오히려 일찍 일어난다. 그래서 늦게 잔다>
실제 이런 예가 한번 있었는데 아이는 일찍 자라고 얘기하면 늘 이말을 먼저 꺼내든다
<아빠와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늦게 잘려고 한다>
이럴 땐 정말 미친다. 아빠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