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열대야는 계속해서 쭈욱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밤 평균 기온이 25도 이상이라나.

사실 낮동안의 25도는 별것 아닌 더위다. 아니 그것은 더위도 아니다

그런데 밤 25도는 왜 이리 더운지 모르겠다. 혹 아시는 분이 계실까?

역설의 미학을 자주 주장하던 이어령 교수의 말씀이 생각난다

상황을 한번 꺼꾸로 돌려 인식하면 오히려 자기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였던가.

그래서 종종 나는 부딪힌 상황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마음 편히 즐기리라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럴 게 있고 도저히 그리 안되는 것이 있다. 열대야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내 무슨 수로 열대야를 즐기랴! 내게는 너무 어렵다

열대야는 무조건 피할 대상이다.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물리쳐야 심신이 편해진다

그런데 현실은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가진 것 없는 나로서는 더욱 그렇다

세상살이 중에는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있으려니 하고 넘어 갈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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