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이미 어둑해졌다. 바람도 제법 불고 있고 비도 내린다
현재로서는 비보다는 바람이 더 강한 상황이다
지금 사무실에는 나혼자 남아 있다. 총대를 매고 있는 셈이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되면 조치하여야 한다. 물론 사고나서는 절대 안되지만 말이다
이번 태풍의 경로를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화가 치민다
진작에는 중국쪽으로 갈 것처럼 진로를 정하였는 듯이 보였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난데없이 별안간 90도 방향으로 우리쪽으로 튼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번 태풍이름을 북한쪽에서 제출하여 그렇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다면 중국에 먼저 상륙한 뒤 북한쪽으로 가더라도 별 상관은 없는데.....
이제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느낌이다. 슬며시 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