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하다. 지극히 이기적이다. 나는 인간이란 존재를 이렇게 파악하고 있다. 본질로서 말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이러면 세상은 유지되지 않는다. 어차피 이루어진 세상이 그나마 유지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간사함을 버리고 일정부분은 이타적이 되어야 한다. 지난 역사의 교훈이요 학습결과다

우리가 살면서 서로 다투고 반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본질과 현실사에서 빚어지는 괴리때문이다

보다 정확히는 상대방이 나만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  나만 더 버렸다는 오해! 결국 이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않는다. 편협하고 옹졸하며 배타적이라고 날 욕해도 피할 생각이 없다

또한 그런만큼 나는 남에게 의존하거나 기댈려고 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내 운명이려니 할 뿐이다

하지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끔씩은 사람과 세상을 정말 간절히 믿고 싶을 때가 있다

나부터라도 자발적으로 먼저 나서서 양보하고 버리며 다른사람을 위해 기꺼이 잃을 준비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내돈 써가며 없는 시간 만들어가며 남들로부터 오해와 욕을 먹어가면서 작지만 희생도 하였다

그런데 나는 혹시나 했던 마음이 역시나로 바뀌면서 지금 상당히 불쾌하고 우울하다. 또 속았다

100% 순 진짜 참기름같은 정의를 세워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바라보았으나 오늘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진정 못 믿을 것이 사람이런가!

실정법을 위반했음에도 법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언제까지나 이래야 하는지.......

도대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가치는 무엇이며 주류의 정체는 또 무엇일까! 그들도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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