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군사정부는 자신들의 전무한 정통성을  티끌만큼이라도 내세우기 위해

후진국 또는 선진국이라는 개념으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 기준을 께뜨리고

난데없이 중진국이라는 용어를 동원하여 우리는 이미 최상의 중진국이며

80년대에 멀지않아 선진국으로 분명히 진입한다는 선진국 이데올로기를 유포하였다

결과는 당연히 아니올시요다.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선진국이 아니다. 약소국이다

수치상 나타나 있는 경제지표에 근거해 경제 강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나

어디 우리가 스스로 자주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자립경제인가? 천만에 말씀이다

철저하게 미국에 종속되어 있다. 미국에서 기침하면 우리는 한달 동안 병원 입원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진국 또는 강대국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의 어느 한 분야만 충족되었다고 해서

그렇게 편리한대로 붙여지는 이름이 아니다. 누구 맘대로 함부로 그 이름을 도용하는가!

그런면 핵무기 운운하는 북한도 군사적으로 강하다면 전체적으로 선진국 또는 강대국이 된다

지금이 우리가 당하고 있는 이 처참하고 부끄러운 역사는 한마디로 약소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이 없다.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허구다. 우리는 차선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주장은 허풍이다. 우리 좀더 솔직해지자

현재의 울분과 원통함은 그런 우리 역사에 대한 하소연이자 새로운 출발에 대한 자극이어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책망인 것이다. 어느 누가 이 굴레에서 자유로운가!

마치 특정집단 또는 어느 개인의 전적인 잘못으로 사태를 몰아가는 당신들은 진정 떳떳한가?

이제 그만 그쳐야 한다. 이쯤에서 광기의 진흙탕에서 그만 나오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