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발할 때가 되면 무조건 월요일에 이발한다

와이프가 일요일에도 출근하고 월요일에 쉬기 때문이다

일요일은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놀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내기가 쉽지 않고

와이프가 집에 돌아오더라도 와이프도 좀 쉬어야 하고 녹초가 된 몸을 이끌기도 어렵다

그래서 보통은 월요일 퇴근길에 이발을 하고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오늘은 그 싸이클을 바꾸었다. 지금 목욕하고 이발도 하고 오는 길이다

일요일 오후 늦게 목욕탕 가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태였다

이발소도 손님이 없어 가자마자 바로 머리깍고 왔다

월요일 머리 한번 깍을려면 평균 손님 2명이 깍는 걸 구경해야 하는데 말이다

당분간 일요일 오후에 목욕도 하고 머리도 깍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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