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난데없이 불쑥 나타나 무슨 라이프라고 멋드러지게 외쳐대는 사나이 전인권!

장발의 덥수룩한 파마머리는 솔직히 양아치를 연상시키고 얼굴 생김새도 영판 똑같다

가수라도 하니까 그래도 사회에 편입되어 그럭저럭 생활하지 가수 안했다면 뭐 하고 살았을까?

전인권은 80년대 우리나라 락의 대명사였다. 그는 들국화를 조직한 리더였고 싱어였다

그를 정점으로 지금 우리나라 락은 완전히 전멸하였다. 도대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시나위, 강산에, 이승철, 백두산 등등이 명맥을 유지하다가 더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였고

요즈음 윤도현이 그러저럭 꾸려가고 있으나 지금의 윤도현은 락커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흔히 락을 저항의 음악이라고 하던가? 때마침 군사정권하에 있던 우리의 80년대에

소규모 공연장을 전전하며 모근 구속과 억압을 뿌리치며 행진을 피터지며 목놓아 외쳤던 그에게서

젊음과 청년은 해방구를 만난듯 열광하였고 현실의 갈증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그래도 행진해야 한다며 다 같이 행진하자고 절규하던 전인권이었다

우리의 과거는 마냥 밝은 날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그 어둠의 그림자로 인해 오늘 고통받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진해야 한다. 행진하지 않으면 죽는다. 행진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이다

행진! 행진! 행진! 대한민국은 행진해야 한다. 그래서 전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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